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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노트북,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까지 디스플레이의 사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접을 수 있는(Foldable) 디스플레이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Foldable 디스플레이는 이미 상용화되어 삼성, 화웨이, 오포 등의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Rollable 디스플레이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LG, TCL 등에서 컨셉 제품을 발표하며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두 기술 모두 기존의 평면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지만 구조, 내구성, 제조 난이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Foldable과 Rollable 디스플레이의 차이점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고, 각 기술이 가진 장점과 한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차

1. Foldable 디스플레이

    - 개념, 특징, 장단점

2. Rollable 디스플레이

    - 개념, 특징, 장단점

3. Foldable과 Rollable 디스플레이 비교

4. 미래전망

접을 수 있는(Foldable) vs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 비교

1. Foldable 디스플레이

 

🔹 Foldable 디스플레이의 개념

Foldable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하며, 유리 대신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적용해 유연성을 확보한다.

 

🔹 Foldable 디스플레이의 주요 특징

  • 힌지(Hinge) 구조: 접는 부분에는 힌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일정한 곡률을 유지하며 접힐 수 있도록 설계된다.
  • 접힘 방식에 따른 분류:
    • 인폴딩(Inward Folding):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 (예: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 아웃폴딩(Outward Folding): 화면이 바깥쪽으로 접히는 방식 (예: 화웨이 Mate X 시리즈)
    • 플립 스타일(Clamshell): 위아래로 접히는 방식 (예: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 Foldable 디스플레이의 장점

✅ 이미 상용화됨 → 삼성, 화웨이 등의 주요 기업에서 대량 생산 중
✅ 확장된 화면 크기 →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크기로 변형 가능
✅ 기존 스마트폰 경험과 유사 → 적응이 쉽고 사용성 보장

🔹 Foldable 디스플레이의 단점

❌ 주름 문제(Crease Issue) →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음
❌ 내구성 문제 → 반복적인 접힘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이 있음
❌ 무게 증가 → 힌지 구조와 이중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인해 기존 스마트폰보다 무거움

 

2. Rollable 디스플레이란?

🔹 Rollable 디스플레이의 개념

Rollable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말리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이 기술 역시 OLED 패널을 기반으로 하지만, 슬라이딩 메커니즘을 적용해 화면을 늘렸다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다.

 

🔹 Rollable 디스플레이의 주요 특징

  • 스크롤 형태의 디자인: 화면이 특정한 방향으로 말려 들어가거나 펼쳐지는 구조
  • 확장 방식에 따른 분류:
    • 수평 확장(Horizontal Expansion): 좌우로 화면이 확장됨 (예: LG 롤러블폰 컨셉)
    • 수직 확장(Vertical Expansion): 위아래로 화면이 확장됨 (예: 롤러블 TV)
    • 완전 롤링(Fully Rollable): 종이처럼 완전히 말았다가 펼칠 수 있는 형태

🔹 Rollable 디스플레이의 장점

✅ 주름 문제 해결 → Foldable 디스플레이와 달리 접히는 부분이 없어 화면이 매끄러움
✅ 자연스러운 크기 조절 → 화면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
✅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가능 → 별도의 힌지가 필요 없어서 무게 감소

🔹 Rollable 디스플레이의 단점

❌ 구조적 복잡성 → 내부에 롤링 메커니즘이 포함되면서 내구성 문제 발생 가능
❌ 생산 비용 증가 → 현재 대량 생산이 어려워 고가의 부품 사용이 불가피
❌ 아직 상용화 전 → 현재 컨셉 단계로, 실제 제품 출시까지 시간이 필요

3. Foldable vs Rollable 디스플레이 비교

비교 항목Foldable 디스플레이Rollable 디스플레이

  Foldable Rollable
구조 접히는 힌지 포함 말리는 롤링 구조
화면 변형 방식 접어서 크기 변경 말아서 크기 변경
상용화 여부 이미 상용화됨 (갤럭시 Z 시리즈 등) 아직 상용화 전 (컨셉 제품 존재)
주름 문제 접히는 부분에 주름 발생 가능 주름 문제 없음
내구성 반복 접힘으로 인해 수명 단축 가능성 기계적 부품이 많아 내구성 문제 발생 가능
무게 힌지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거움 힌지가 없어 더 가벼운 디자인 가능
제조 난이도 이미 대량 생산 가능 현재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음

4. 미래 전망: 어떤 기술이 주도할까?

🔸 Foldable 디스플레이의 전망

Foldable 디스플레이는 이미 상용화되어 있으며, 내구성 향상, 주름 개선, 경량화 등의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더 가볍고 얇은 힌지 설계와 강화된 보호 필름 적용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Rollable 디스플레이의 전망

Rollable 디스플레이는 현재로서는 생산 비용과 내구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태블릿, 노트북, TV 등의 다양한 제품군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완전히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의 형태 자체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Foldable 디스플레이가 상용화에 성공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Rollable 디스플레이가 가진 더 자유로운 폼팩터와 디자인 가능성은 미래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어떤 기술이 더 유리할지는 사용자의 필요와 기술 발전 속도에 달려 있다. 현재는 Foldable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Rollable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Rollable은 상용화를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